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라(영원한 7일의 도시) (문단 편집) == 도감 == [anchor(기초파일)] ||<:>'''기초파일'''||<:>'''[[#중급파일|{{{#eee 중급파일}}}]]'''||<:>'''[[#고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272a3d, #535977, #6a5069), linear-gradient(to right, #567c97, #383850)" '''{{{+3 {{{#92f7ef __{{{____}}}신장__}}} : 167㎝}}}''' '''{{{+3 {{{#92f7ef __{{{____}}}체중__}}} : 48㎏}}}''' '''{{{+3 {{{#92f7ef __{{{____}}}생일__}}} : [[4월 15일|{{{#eee 4월 15일}}}]]}}}''' '''{{{+3 {{{#92f7ef __{{{____}}}성별__}}} : 여}}}''' '''{{{+3 {{{#92f7ef __{{{____}}}의견__}}} : 너는 말이 너무 많아.}}}''' '''{{{+3 {{{#92f7ef __{{{____}}}출현__}}} : 전체구역 거리}}}''' {{{#!wiki style="text-align: center" '''{{{#!html 상세}}}'''}}} {{{#!wiki style="padding: 5px" 아빠는 물리학 교수, 엄마는 철학과 교수로 어릴 적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과학과 인문학 분야에 깊은 수양을 지니고 있어 어떤 분야에서라도 원한다면 뛰어난 업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신중하고 냉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불확실한 실험을 싫어한다. 대학시절, 그녀는 영화 <킹스맨>을 본 후 특수부대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과학자의 신분으로 특수부대에 참여했지만, 천부적인 전투능력으로 전투 인원들을 대표하는 대장 직급을 얻게 되었다.}}} }}}}}}|| [anchor(중급파일)] ||<-2><:>'''[[#기초파일|{{{#eee 기초파일}}}]]'''||<:>'''{{{#eee 중급파일}}}'''||<:>'''[[#고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선호.png]]'''선호'''}}}}}} || ||<-1> '''좋아하는 것''' ||<-4>영화, 체스, 콜라 || ||<-1><:>'''싫어하는 것'''||<-4>비논리적인 것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신기.png]]'''신기'''}}}}}}|| ||<-1><:>'''신기'''||<-4>'''쇠사슬 · 악마의 전갈''' || ||<-1><:>'''신기 스토리1'''||<-4>신의 아들이 온전히 태어날 수 있도록, 전갈 여신이 이시스에게 문지기 "악마의 전갈"을 주었다. 작고 얇지만 날카로운 독침과 적의 생명을 쉽게 빼앗을 수 있는 독은 신조차도 두려워한다. || ||<-1><:>'''신기 스토리2'''||<-4>누군가는 숭배하고, 누군가는 의지하며, 누군가는 두려워한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밤, 어두운 불빛 아래, 그녀는 서리가 맺힌 눈썹을 깜빡이며 무기고에서 가지고 나온 전갈 꼬리 같은 사슬 낫을 바라봤다. 자신의 일부를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다. || ||<-1><:>'''신기 스토리3'''||<-4>누군가는 보호받았고, 누군가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죽어갔다. 누군가는 다른 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렸고, 누군가는 아무것도 보호하지 못하고 죽어갔다...... 모든 것이 그림자와 암흑 속으로 가라앉았고, 누구도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베라는 자신이 죽을 때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켜내고 죽기만을 바란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능력.png]]'''능력'''}}}}}}|| ||<-1><:>'''신기사 능력'''||<-4>'''지키기 위해 목숨을 빼앗기'''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일상.png]]'''일상'''}}}}}}|| ||<-1><:>'''일상 스토리1'''||<-4>특수 부대로써 소리 소문 없이 목표의 근처까지 잠행하여 습격을 날리는 것은 베라의 특기이다. 적에게 빠르고 치명적인 일격을 날려 전장의 우세를 차치하고는 한다. 직업병이라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소리 소문 없이 움직이는 탓에 종종 다른 사람을 놀래키고는 한다.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말이다. || ||<-1><:>'''일상 스토리2'''||<-4>베라는 오랜 전투로 인해 냉담하고 무정하게 변했으며 가까이하기 어려운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건 모두 그녀를 모르는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이다. 어린시절의 베라를 본 사람이라면 베라가 원래 그랬다는 걸 알 것이다. 단지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 절대 흔들리지 않을 뿐이다. 베라가 냉담하거나 무정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사실 이러한 부분은 그녀의 일에 매우 도움이 된다. || ||<-1><:>'''일상 스토리3'''||||<-4>일 년 내내 얼어있던 설원에서 타들어 가는 사막까지, 위험천만한 수풀에서 깎아지는 산지까지, 베라는 모두 가봤고 또 싸웠다... 베라는 아직 젊지만 전투경험과 능력은 군 내에서 최고였다. 이로써 그녀는 많은 명예와 신임을 얻었다. 그녀가 이런 많은 일을 겪은 뒤에 아직 기억할진 모르겠지만, 사실 이 일에 뛰어든 것은 영화 한 편 때문이었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동료평가.png]]'''동료 평가'''}}}}}}|| ||<-1><:> [[세츠(영원한 7일의 도시)|[[파일:세츠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세츠(영원한 7일의 도시)|{{{#222,#ddd 세츠}}}]]}}}[br]아~ 조금 아쉽네. 조금만 더 웃으면 잡지 표지에도 실릴만한 얼굴인데! || ||<-1><:> [[에루비|[[파일:에루비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에루비|{{{#222,#ddd 에루비}}}]]}}}[br]아... 껄끄러운 녀석. 최소한 내가 '''"일"'''--(?)--을 할때 그녀는 근처에 없었으면 좋겠어. || ||<-1><:> [[우윈|[[파일:우윈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우윈|{{{#222,#ddd 우윈}}}]]}}}[br]동종 업계. 간단히 말하자면... 강합니다. || [anchor(고급파일)] ||<-2><:>'''[[#기초파일|{{{#eee 기초파일}}}]]'''||<:>'''[[#중급파일|{{{#eee 중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인연.png]]'''인연'''}}}}}}|| ||<-1><:>'''인연단편1'''||<-4>베라가 봤을 때, 현재까지 지휘사는 잘해왔지만, 본질적으로 평범한 사람이고, 자기 군대를 지휘했던 지휘사들과 비교하면 격차는 여전히 매우 크다. 지휘사가 그들처럼 중앙청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면 중앙청의 힘을 더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베라는 지휘사에게 고강도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했었지만, 중앙청의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실은 훈련이 너무 엄격했기 때문에 무서울 정도였다) 결국 거절당했다. || ||<-1><:>'''인연단편2'''||<-4>베라는 주로 혼자 행동하지만 아주 가끔 지휘사와 같이 행동하기도 한다. 많은 활동 내용은 사후 보고 중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지휘사조차 그녀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베라가 일부러 숨기는 것은 아니다. 본직 군인으로서의 신기사인 베라의 전투 경험은 평균 수준 이상이다. 이 때문에 베라는 비교적 위험한 임무를 선택하고 다른 사람을 그 위험한 임무에 동행시키지 않는다. 그녀는 중앙청의 중추는 말할 것도 없고 지휘사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한 번 절망을 맛본 후에는 더더욱. || ||<-1><:>'''인연단편3'''||<-4>만약 쉬는 시간이 있으면 베라는 보통 영화를 보곤 했다. 최근 베라는 지휘사 방의 TV가 자신 것보다 더 화질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지휘사의 방은 가끔 베라의 영화 감상실에 되고 있다. || ||<-1><:>'''인연단편4'''||<-4>베라는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데 능하다. 베라는 지휘사와 함께 사격장에 가서 사격 연습을 했고, 지휘사가 만일을 대비해 총을 소지하게 하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괴물한테 일반 총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과, 다른 신기사가 처리해도 된다는 생각에 흐지부지 되었다. || ||<-1><:>'''인연단편5'''||<-4>베라는 왜 군인이 되려 했는지 절대 말하지 않았다. "이 싸움이 끝나면 나는 고향에 돌아가서 결혼할 거야" 같은 미래에 대한 계획 이야기는 더더욱 하지 않았다. 마치 그녀는 이 철과 피로 함께하는 생활에 어떠한 불만도 없다는 듯 묵묵히 냉정한 태도로 주변 사람들이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했다. 어쩌면 중앙청에서 베라와 절망스러웠던 그 밤을 함께 지새운 지휘사는 알고 있을 것이다. 베라가 어떠한 것도 바라지 않는 것은 베라가 지금 이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싸울 수 있는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추억단편.png]]'''추억'''}}}}}}|| ||<-1><:>'''추억단편1'''||<-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베라의 전술 지도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아침 일찍 일어나 습관적으로 중앙청에 왔는데, 앙투아네트와 안화가 안 보였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고개를 돌리니ㅡㅡ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으아ㅡㅡㅡㅡ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조용.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베라는 눈살을 찌푸렸으며 다른 표정은 짓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이지, 베라가 왜 이 곳에!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왜 그렇게 큰 소리를 내는 거야. 우리가 처음 본 것도 아니잖아. 나 역시 중앙청에 업무 보고를 하러 온 게 처음은 아닐 텐데.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몇 번을 마주쳐도 적응이 안 된다고! 걸을 때 소리를 좀 내 줘!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 행동할 때 최대한 소리를 자제하는 것. 오래된 나의 직업 습관이야. 결코 너를 놀래키려고 한 게 아니야. 안화는 일 때문에 외출해서 오후에 돌아온대. 어제의 업무 보고는 내가 정리해서 너에게 전달할게. 그리고, 예전에는 계속 밖에서 임무를 했지만, 요 며칠은 임시로 중앙청에 머물러야 하니, ''지휘사'' 도 익숙해 지도록 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갑자기 중앙청에 돌아오다니, 흑문 토벌할 때 다쳐서 그런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그 정도는 진작에 괜찮아졌어. 너의 걱정은 쓸데없는 거야. 전투에 참여한 이상 계속해서 물러설 수 없으니, 작은 상처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잠깐 쉬면 전방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베라가 아주 강력한 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알았어, 고마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어ㅡㅡ차가워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은 아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그리고, 안화는 내가 너에게 전술 학습상의 건의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그럼 기초 입문 서적을 소개하는 것 부터 해보자.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가 도서 색인 번호들을 주었고, 이에 맞는 책꽃이에서 찾고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모든 책이 얇은 수첩이었다. 역시 베라는 실용성을 추구 하는구나.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다 찾았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으아아아아아!!!!! 갑자기 내 뒤에서 나타나지 말라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쉿, 여긴 도서관이라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가 도서관에 이렇게 출몰하는 걸 좋아하는 걸 보니 분명 그녀는 이미 소리를 죽이다 못해 도서관과 한 몸이 된 게 아닐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다 아주 실용적인 내용이야. 수첩에 있는 목표대로 완성한다면, 실전에 아주 도움이 될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래? 어디 보자...... 잠시만, 이, 이런 내용이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네 손에 있는 몇 권은 작전 이론 입문, 전쟁 심리 요강, 지형과 전술, 해륙공 포위와 돌파, 침투와 잠입 등에 대한 내용이야. 기초 중에 기초, 페이지는 별로 많지 않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너무 요약된 거 같은데, 그렇게 방대하게 들리는 내용이 그저 얇은 몇 페이지라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너무 엄격하고 전문적인 논저는 현재 너에게 실용적이지 못 해, 그것들은 모두 군인학교에서 몇 년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인데, 짧은 시간 동안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지. 너는 그저, 가장 간단한 사고를 이해하면 돼. 세부 내용이 이해가 안 되면 바로 나한테 물어봐. 걱정 마, 이건 특수부대를 통해 검증된 전술 입문 속성 방법이야. 고효율은 군대의 생명이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열심히 배워볼게......''' {{{#!folding내 업무에서 쓸 일이 있을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정말 대단하긴 한데, 내 업무에 정말 이런 걸 쓸 일이 있을까......(소곤)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네가 배워야 할 것은 책 뿐만 아니라, 실전에 더 많아. 수첩에는 기초 이론 지식 외에도 부대 신입을 위한 임무 추천이 있는데, 그것 또한 내가 중점으로 보고 있는 거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어디 보자, 산지 장거리 급습, 지뢰밭 공과, 물자 없이 생존, 정찰, 돌격 및 참수 임무, 실패 후 전략적 철수와 인원 포기 시뮬레이션...... 참고 훈련지, 시베리아...... (모든 글자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한데 모이니 얼마나 지옥 같은 훈련일 지 상상도 안 되잖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너 그건 무슨 표정이야. 물론 너를 시베리아에 보내지 않을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잘 됐다...... 아니, 시베리아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피, 필요 없을 거 같아...... 다른 일도 아직 많고...... 이 훈련들은 우리 장기 프로젝트로 하는 게 어때, 앙투아네트와 상의도 해 보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나의 효율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해, 나는 곧 너의 몸과 마음에 영원히 남을 전투 기억을 새길 테니까. 이 일은 중앙청에서 원래 알고 있었어, 자세한 내용은 곧 그들에게 보고할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신변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이럴 때 절대 양보하면 안 된다! 중앙청에 돌아가 반드시 이유를 만들어 거절하겠어! }}} }}}}}} || ||<-1><:>'''추억단편2'''||<-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혼자만의 대국 ----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이런 공기가 종말 좋구나ㅡㅡ 중앙청에 머물며 베라가 말한 무시무시한 훈련을 받지 않아서 너무 좋다! 앙투아네트, 정말 고마워요!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으아아아 베라!! 언제 온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뜻 밖이네, 이번에는 네가 나를 알아봤잖아. 근데 진작부터 있었어, 네가 나를 발견하기 전 부터 이 곳에 있었어, 체스를 두면서.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앞으로 너에게 놀라기 전에 너를 발견할 수 있기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앞으로 너에게 놀라기 전에 너를 발견할 수 있기를, 사실 그래도 놀라긴 했지만...... ---- }}} {{{#!folding왜 이렇게 계속 소리를 내지 않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계속 있었는데도 왜 말을 안 한 거야......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그래도 이건 정말 이상한 거 같아. 만약 내가 너의 뒤에서 소리 없이 있어서 네가 못 봤을 수도 있어, 근데 내가 앞에 있어도 너는 이렇게 못 보는구나. 확실히 너는 훈련이 필요해, 중앙청에서 결국 너를 훈련에 보내지 않은 건 정말이지 안타까운 일이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냥 나 좀 살려줘...... 너를 발견하지 못한 건 그저 네가 너무 조용했기 때문이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이상하게도 베라와 이야기를 할 때면 그녀에게서 위압감이 확실학데 느껴지는데, 조용히 말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다르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이상해, 베라 너 처럼 존재감 있는 사람이 말을 안 할 때면 종종 존재감을 느끼지 못 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직업 습관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보다 먼 곳에 동떨어져 있어, 조용해 닿지 못하는 거 같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매번 소리를 낼 때마다 너를 놀라게 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너를 부를 생각이 없었어. 그래도 네가 날 발견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비록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베라가 나를 생각해 준 거였구나, 고마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는 고개를 돌렸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별 거 아니야, 모든 세부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 건 군인의 소양이야.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왜 계속 그 자리에서 날 쳐다보고 있는 거야. 일 안 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좀 이따 갈 거야. 베라가 뭐 하는지 궁금해서 그래. 아까 뭐 체스를 둔다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응.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그러나 그녀의 대국을 두고 있는 사람은 없었고, 그저 그녀의 손에 든 스크린 만이 약하게 파란 빛을 내고 있었다. 체스 화면이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상대는 가상 AI야? 왜 사람들이랑 하지 않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AI면 충분해. 체스의 논리와 계산은 AI로도 완성할 수 있어. 굳이 다른 사람을 찾아서 대국을 하지 않아도 돼. 이게 더 좋아, 귀찮은 것도 없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래......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옆에서 베라가 체스를 두는 것을 지켜봤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아직 있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잠시 후, 베라는 고개를 들지 않고 입을 열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아, 그냥 나를 못 본척 해 줘......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내가 너처럼 방심할 거라 생각한 거야? 누구도 내 곁에 있으면 난 그 존재를 무시하지 못 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래, 아님...... 나에게 체스를 가르쳐 줄 수 있어? ---- }}} {{{#!folding아, 같이 체스 하고 싶은데.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아니, 넌 딱 보면 너무 약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럼 나에게 체스를 가르쳐 줄 수 있어?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이상한 요구네, 나랑 대국을 하고 싶은 거야? 이건 속성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어설프게 배워서 나의 상대가 된다면 그저 시간 낭비일 뿐이야. 꾸준히 배우지 않는다면 의미 없어. 만약 일시적인 호기심이라면 단념하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흑문을 토벌하는 임무가 얼마나 긴박한데. 너는 시간을 내서 이런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을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 난 그저 네가 자꾸 혼자 있는 게 보기 싫어서......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는 말을 멈췄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모든 사람이 누군가가 함께 있어줘야 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어. 그렇다면, 다른 걸 좀 배워 볼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아, 잠시만, 네가 뭔가 잘못 이해한 거 같은데......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비록 네가 군사 훈련을 거절했지만, 더 쉽게 실현하는 방법이 또 있지. 마침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거야. 내일 내가 사격장으로 데려다 줄게. 네가 편한 시간을 알려 줘.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진지한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분명히 처음에는 체스를 같이 둘 상대가 없는 베라에게 측은한 마음이 생긴 것 뿐이었는데, 어쩌다가 내 발 등을 내가 찍게 된 거지ㅡㅡㅡㅡ }}} }}}}}} || ||<-1><:>'''추억단편3'''||<-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외딴 섬 ---- {{{#!wiki style="text-align: center" '''에뮤사'''}}} 요즘 도시의 흑핵 회수가 잘 되고 있지. ''지휘사'' 님과 여러분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축하 만찬을 준비했어.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만찬은 생각보다 떠들썩 했다. 흑문의 회어리에 깊게 빠진 우리들에게 끝도 없는 전투는 마치 깊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것과 같다. 이렇게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은 마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어렵게 얻은 숨 쉴 기회와도 같았다. 이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무리들 밖에 베라는 혼자 원탁에 앉아 있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 무슨 일이야, ''지휘사'' .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너 혼자 여기 있는 게 좀 신경 쓰이는데......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의 시선은 여전히 평상시처럼 차분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왜 신경 쓰는 거야? 난 평상시에도 이랬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평상시는 평상시고, 이런 보기 드문 만찬에서는 참여 정도는 해도 되잖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난 지금 참여 중이야. 왔잖아, 음료수랑 케이크도 가지고 왔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지휘사'' , 설마 왜 사람들이랑 같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려는 건 아니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별 거 아니야. 맹목적인 즐거움은 전사의 신경을 마비시키지, 음악보다 나를 맑게 하는 게 더 중요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는 점잖게 손에 있는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 ---- }}} {{{#!folding왜 갑자기 이름으로 부르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이건 일방적인 호칭 아닌가?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아니, 지난번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하러 갔을 때는 이렇게 부르지 않았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아, 생각났다. 그 때 내가 너한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그녀는 올려다 보았고, 한 손을 들어 이마를 짚었다. 긴 머리는 모처럼의 편안한 자세에서 부드럽게 흘러내렸고, 특별한 빨간 눈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약간의 미소가 있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풋내기. "풋내기"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는 구나.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풋내기"라고 불리는 거 싫어! 그저 베라랑 가가워지는 게 좋은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고개를 들어 보고 있는 베라, 평범에서 놀라기까지의 표정 변화가 한 눈에 보였다. 한 순간은 심지어 얼굴이 살짝 붉어진 거 같다. 하지만 베라는 바로 고개를 돌려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왔다ㅡㅡ 너무 빠른 거 아닌가, 나도 모르게 아쉬웠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너 정말 말 이상하게 하는구나, 너 처럼 이상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지휘사''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풋내기도 아니고 지휘사도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베라는 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지 않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별 거 아니야. 맹목적인 즐거움은 전사의 신경을 마비시키지, 음악보다 나를 맑게 하는 게 더 중요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는 점잖게 손에 있는 콜라를 한 모금 마시고, 이 곳을 힐끗 쳐다봤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맹목적인 친금감도 그래.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너의 뜻은 잘 알겠지만, 이 콜라랑 뭔가 어울리지 않는 거 같은데......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콜라 좋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런 점잖은 모습으로 콜라를 칭찬하지 말라고! 즐거움은 포기하지만 콜라는 포기 못 한다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포기할 필요는 없어. 그저 시시각각 자신을 경계하면 돼.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과 연루시키지 마. 혼자서 이 세상을 살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너무 깊은 관계를 맺지 마.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다른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면, 그 사람 뒤에 서서, 모습을 드러내지 마.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고통스럽지 않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고통스럽지 않아. ---- }}} {{{#!folding슬프지 않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아니.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이상하네, 왜 자꾸 이렇게 물어보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혼자서, 외딴 섬 처럼 살아가며, 전투하며, 보호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슬프거나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 강력한 베라. 이런 베라를 마주하면, 영원히 보호받고 싶은 게 아니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내 뒤에 서 있지 말고 내 앞으로 와. 이 풋내기 지휘사가 너를 보호할 수 있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 이런 기상천외한 일이 있나, 정말이지 천진난만한 풋내기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군. 나는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아.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하지만, 나는 너의 앞으로, 너의 곁으로 올 수 있어. 나는 너의 곁에 있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예리한 검이야. 파괴되고, 만물이 파멸한다 해도. 나는 반드시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보호할 거야. 만약 네가 좋다면, 함께 싸우는 거라고 해도 돼. }}} }}}}}} || ||<-1><:>'''추억단편4'''||<-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두 사람의 미래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중앙청 축하 만찬에서 베라와 한 번의 가까운 교류가 있었는데, 베라의 정중한 선언에 깜짝 놀랐다. "다른 사람 뒤에 서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말한 베라는 반응이나 동반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건 아닐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베라 너는...... 좋아하는 일? 물건 같은 건 없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콜라도 좋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그건 이미 알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다른 건, 체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미안, 그건 잘 못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그리고, 영화.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이건 괜찮네! 말을 돌리면서 좀 물어봐야 겠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스타일 같아 보이진 않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나는 베라같이 이성주의자는 영화를 "천박한 사람들의 지루한 환상"이라고 평가할 줄 알았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영화는 이성과 충돌하지 않아, 심지어 영화의 논리가 현실보다 치밀할 때가 더 많지. 어디까지나, 영화 극본도 설계를 해야 하는 것이니, 논리가 받혀줘야 하지. 그러나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은 논리를 추구하지 않아서 더욱 통제하기 어렵지. 비교를 하자면, 나는 비현실적인 영화 속 세계가 현실보다 더 좋다고 생각해. 구세주, 정의, 순수한 감정. 영화 속에서는 다 그렇게 우스운 단어들이 아니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베라는 이런 단어가 싫지 않구나?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싫지 않아. 내가 싫어하는 건 속수무책 인 거야. 그리고, 좋은 일이 생겼잖아. ---- }}} {{{#!folding베라는 이런 걸 믿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믿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싫지도 않아. 내가 싫어하는 건 속수무책인 거야. 그런데 좋은 일이 생겼잖아.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마치 자세히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것 처럼 생각하는 듯 보였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이런 것들은 현실에서도 믿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와 눈을 맞추고, 흔들리지 않을 거 같은 눈망울을 보았을 때는 더 이상 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그...... 베라는 영화 볼 때 혼자 보는 게 좋아, 아니면 다른 사람과 보는 게 좋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혼자 보는 거. 네 얼굴이 "예상했던 답"이라고 쓰여있어. 그런데도 왜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드디어 베라의 취미를 알게 되어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잖아. 직접적으로 말하기 부끄러워 돌려 물어보면 베라의 대답이 뼈를 때린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둘이 보자고 해 볼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너 이거 나를 영화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거야? 됐어, 그런 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돼. 사실 내 방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고화질 큰 스크린의 모니터가 있어. ---- }}} {{{#!folding사실 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무슨 일이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영화가 보고 싶다면 내 방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고화질 큰 스크린의 모니터가 있어.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내 방에도 있어. ...... 너의 방에 있는 게 더 크고 선명할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움직인다! 계획이 통했어! ----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응. 확실히 내 거 보다 좋은 거 같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막 돌아오자마자 베라는 이미 ''지휘사'' 방에 앉아있었다. 스크린에는 영화가 상영 중이었는데, 그녀는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본 지 얼마나 됐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이미 한 편 다 봤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다음에는 나를 좀 일찍 불러줄래? 사실 나는 너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싶었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 이런 건 미리 말했어야지. 나는 네가 늦게 오는 줄 알았잖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어, 설마 베라 너...... 나를 기다리고 있던 거야? 전에 온 적이 없어서, 네가 갑자기 올 줄 몰랐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임무가 바빠.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 시간 좀 냈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베라가 이렇게 말을 하니, 오늘은 무슨 특별한 날인가?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전에 네가 물었었잖아, 만약 정말 세계 종말이 온다면, 그 전에 무엇을 하고 싶냐고.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ㅡㅡ생각났다. 만찬에서 장난치듯 베라에게 물었던 질문이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그 때 내가 영화를 볼 거라고 했잖아, 그래서 왔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무관 선택지는 무관하다.]'''}}} '''오늘이 세계 종말은 아니지??''' '''왜 꼭 오늘이 세계 종말인 것 처럼 들리지??'''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나도 세계 종말에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은 건 맞아. {{{#!wiki style="text-align: center" '''지휘사'''}}} 역시나 이성주의자 베라구나.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별 거 아니야. 내일이 어떻게 되든, 나의 방향은 변하지 않아. 전에 종말에 관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222,#ddd 영화}}}]]를 봤는데, 감명받아서 그래. 주인공이 이 세계의 몬스터와 전쟁하다가 죽게 되는데, 후에 깨어나 보니 죽기 바로 전 날로 돌아간 거야. 운명을 바꿔보려 했지만, 다시 전쟁에서 죽고, 계속해서 반복됐어. {{{#!wiki style="text-align: center" '''선택지'''}}} {{{#!folding...... 마지막에 그는 성공한 건가, 운명을 바꿨을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그건 내가 말하는 것과 상관없어. 기회가 된다면 너와 이 영화를 볼 수 있어. ---- }}} '''베라는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wiki style="text-align: center" '''베라'''}}} 생각해 봤어, 만약 나라면, 내일이 종말인데, 어느 날로 돌아가고 싶을까. 그래서, 만약 정말 세계 종말이라면, 영화를 보고 싶어ㅡㅡ 그러나 말을 끝맺지 않았을 뿐이야. 내가 돌아가고 싶은 그 날은, ''지휘사'' 가 내 곁에 있는 날이야. {{{#!wiki style="text-align: center" '''내레이션'''}}} 아아, 그래서 베라가 이 곳에 온 거구나. 베라에게도 드디어 혼자 보내고 싶지 않은 종말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너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예리한 검이야. 칼날이 파괴되고, 만물이 파멸한다 해도, 반드시 마지막 순간까지 너와 함께 할 거야. }}}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